출산을 하고 나면 살이 당연히 빠질 쥴 알았다. 그 생각이 잘못됐다는 사실을 아는 건 일주일도 채 걸리지 않았다. 분명 하루 종일 미역국만 먹고, 수유하느라 바쁜데 고작 살은 아가의 몸무게 만큼 빠졌다.
육아를 하는 동안도 너무 힘들어서 그냥 다 살이 빠질 것만 같았다.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였다.
몸무게의 변화는 다음과 같다.
1. 임신 막달, 출산 직전 : 76
2, 산후조리원 퇴소 : 70
3. 아들이 10개월인 지금 : 69.6
심지어 독박육아에 10kg 육박한 아들을 매일 안고 있는데 살은 이게 뭐지 싶을 정도로 그대로이다. 중간에 나름 간헐적 단식도 해봤다. 그 때 잠깐 66kg를 찍었다. 간헐적 단식이 끝나자 3일만에 다시 70kg이 되었다.
임신전, 인생에 가장 많이 나갈 때가 60kg였는데
그래서 나는 본격적으로 다이트를 시작하고자 한다. 그 방법은 바로 해독주스.
사실 나는 전에 51.5라는 인생 몸무게를 만든적이 있다. 그 방법은 해독주스였다. 한 6개월 먹었을때 51.5를 찍고 지금의 신랑과 연애를 시작했다. 그리고 요요도 길었다. 한 5년.
다시 해독주스를 하려고 한 가장큰 이유는 건강이다. 해독주스를 6개월 마시고 몸에 있던 아토피가 많이 없어졌다. 아토피가 심한편은 아니었지만, 한번 긁으면 피가 날 정도로 긁었다. 해독주스를 하면서 제일 좋았던게 피부가 좋아졌고, 아토피가 없어졌다.
게다가 밥을 차릴시간도 없어 배달음식 위주의 식사라 그런지 몸도 않좋고, 배도 더부룩하다. 아침에 속도 안좋다.
그래서 시작하기로 했다.
시중에서 팔기도 하지만, 그것보다는 직접 만들어 먹는 편이 더 신뢰스럽고, 내가 원하는 채소를 더 넣을 수 있다.
시작은 3.31일 부터이다.
믿는다. 나를.
괜찮아 어차피 빠질 살이니까.
해독주스 다이어트 일기 시작!!!!!!!!!
